![]() 서귀포시 남원읍 건설팀장 조두진 |
급격한 기온 하강과 강풍 및 폭설 등 다양한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여 시설물의 취약점을 드러내기 쉽다. 산지와 해안이 공존하는 제주도는 이러한 요소가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재해 예방의 핵심은 책상위의 계획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점검과 대응에 있다.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동종의 사고가 되풀이 될 경우 상해가 없는 사고는 300회, 경상은 29회가 발생한 뒤에 1회의 큰 사고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동절기 안전관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평상시 작은 위험을 조기에 발견 및 사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이다. 남원읍은 중산간지역 결빙 위험구간 16곳에 모래주머니를 배치 완료하였고, 제설 자재 확보, 제설차량 부속품 교체 및 정비를 통해 동절기 안전에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겨울철 시설물 관리는 다른 계절보다 더 세심해야 한다.동결융해 등으로 구조물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도로의 결빙,하천 급경사지 풍화 및 구조물의 균열 등 안전점검 등을 지속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현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결빙 구간, 누수, 배수 문제는 가장 빠른 현장 정보가 될 수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자”라는 말은 공무원의 활동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위험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동절기 안전관리는 한 번의 점검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온 변화가 심한 제주에서는 겨울 내내 점검과 보수, 관찰이 반복되어야 한다. 평상시 반복되는 작은 사고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남원읍은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두고 선제적 예방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