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니어클럽, ‘가을, 마음을 담다’ 행사 성황리 개최 |
이번 행사는 노인역량활용사업단 참여자 950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문화행사로, 예술과 여가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년 문화를 조성하고 참여자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개회식(개회사·축사·기념촬영)과 ▲2부 문화공연(샌드아트, 클래식, 팝페라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예술로 그리는 인생, 선율로 물드는 쉼표’라는 부제처럼 시니어의 감성과 인생 이야기가 공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최형열 위원장, 전주시의회 최주만 부의장, 복지환경위원회 김윤철 위원장·양영환 의원·채영병 의원, 행정위원회 김동헌 의원, 문화경제위원회 한승우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김현덕 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2부 문화공연에서는 어르신들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첫 무대는 샌드아트 윤혜진 작가의 작품으로, 모래로 그려낸 인생 이야기가 무대 위 스크린에 섬세하게 담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가 걸어온 인생과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주제로 한 작품은 인생의 굴곡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는 힐링클래식 공연(더스트링앙상블)으로,
은은한 조명과 부드러운 현악의 조화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고,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따뜻한 공감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볼라레 팝페라팀의 팝페라 & 오페라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나 하나 꽃 피어’, ‘Brindisi(라 트라비아타 中)’, ‘꽃밭에서’, ‘아름다운 나라’, ‘버터플라이’, 그리고 앵콜곡 ‘붉은 노을’까지 이어진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조화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며, 이날 행사의 절정을 장식했다.
전주시니어클럽 김효춘 관장은 “이번 문화활동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르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감성과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활동 행사는 전주시니어클럽이 추진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는 우수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좋은 본보기라 볼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