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6회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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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6회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수소버스·마을버스 혁신 등 시민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 성과 인정
도시철도 없는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 대중교통정책 경쟁력 해마다 입증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2025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시책 수립과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전국 광역·기초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교통 분야 핵심 평가이다. 인구 기준 총 4개 그룹(A~D)으로 나눠 시행되는 평가에서 전주시는 B그룹(인구 30만 이상)에 포함돼 다른 28개 도시와 함께 지난 7월부터 내·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평가단의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시는 B그룹 3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마을버스 확대, 모심택시 운영 등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공급 개선 △친환경 수소버스 확대 도입 △정기권 운영 등 시민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는 기존과 달리 ‘도시철도 운행 여부’ 항목이 제외되고, 오직 ‘인구 기준’으로만 그룹이 구분되면서 수도권과 도시철도 운행 지자체들과의 직접 경쟁이 이뤄졌다. 하지만 시는 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3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대중교통 정책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시는 지난 2015년 평가를 시작으로 올해 평가에 이르기까지 6회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온 도시로 인정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기린대로 BRT와 복합환승센터, 시행을 앞둔 지간선제 노선개편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오는 2027년 평가에서는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