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지부장 김수경)는 전남외국어고등학교 내에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단원들과 함께 재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를 전개했다고 17일(금요일), 밝혔다. 사진은 아동권리모니터링단(Good motion) 단원들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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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9세~17세 아동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중 앉아있는 시간은 524분에서 636분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29시간에서 7.93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악화됐다.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의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7세~18세 아동·청소년은 각각 5만 3,070명, 2만 8,510명으로, 이는 2018년 대비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는 이러한 아동 건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임’을 키워드로 한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의 신체·마음건강 실태를 알리고, 건강한 움직임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 생활 습관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비만예방, 수면건강, 마음건강, 좌식생활 줄이기 등 건강 수칙을 소개하며 일상 속 실천을 유도했다.
이어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학교·지역사회 기반 아동 건강 프로그램 및 인프라 확대 ▲비만·마음건강 고위험군 아동에 대한 공공정책 강화를 촉구하며, 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추가로,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원들은 ‘아동 건강권 인식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동 건강권 인식 설문지는 ‘최근 1년 간 필요했던 건강 지원’ 및 ‘나주시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제도적 지원 분야’ 인식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아동 건강권 보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아동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김수경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아동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제언 및 제도개선 촉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하반기 계획된 나주시의회 정책제언 간담회를 통해 아동 건강권 보장을 위한 아동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하진 아동권리모니터링단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 건강권이 내포하고 있는 실질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캠페인 팜플렛 내 건강 수칙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지금, 움직여 봐!’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전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학대 피해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