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민·관 협력 조성 제주수악오름 도시숲 12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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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민·관 협력 조성 제주수악오름 도시숲 12월 개장

민·관 협력 조성, 제주수악오름 도시숲 12월 개장 버디프렌즈플래닛, 제주특별자치도 협업으로 새로운 도시숲 모델 제시

제주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민·관 협력 조성 제주수악오름 도시숲 12월 개장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서부지방산림청(김영혁 청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조성한 ‘제주 수악오름 도시숲’을 오는 12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악오름(해발 474m)은 한라산 둘레길과 연결된 곳으로 맑은 날씨에는 한라산 백록담, 서귀포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조랑말 사육을 위해 쌓아놓은 현무암 돌담길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명소이다.

이번 개장되는 도시숲은 오름 초입부에 빛의 화원, 향기정원, 새소리명상원, 편백숲 및 돌담길 데크로드 등을 조성하여 오감으로 숲을 느낄 수 있으며, 오름 정상까지는 데크계단, 명상평상, 대피소, 전망대 등이 있어 도시숲과 트레킹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생태문화 컨텐츠로 조성되었다.

또한,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솔마리유아숲도 있어 동백, 황칠, 멀꿀, 말오줌대, 조록나무 등 잘 보존된 제주도 자생식물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산책하면서 유익한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특히, 제주도 멸종위기종 5종의 새(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다구리)를 ‘버디프렌즈’ 캐릭터로 만든 민간단체(버디프렌즈플래닛)와의 협업을 통해 곳곳에 버디프렌즈가 들어간 안내판과 푯말을 형상화하여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산림녹지과)의 협력으로 도시숲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로 부분의 신호등, 횡단보도, 가감속차로 등을 11월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제주 수악오름 도시숲을 산림생태, 문화, 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이번 도시숲 조성에 참여한 버디프렌즈플래닛, 제주특별자치도와 기업 ESG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