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화북포구문화제, “바다 건넌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9월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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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4회 화북포구문화제, “바다 건넌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9월 27일 개최

제주 화북포구에서 펼쳐지는 역사·예술·참여형 마을축제…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풍성

제4회 화북포구문화제, “바다 건넌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9월 27일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시 화북동에서 주최·주관하는 “제4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9월 27일과 9월 28일 이틀간 화북포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바다 건넌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을 주제로, 화북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현대적 문화예술로 풀어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화북포구문화제는 단순한 공연 중심 축제를 넘어, 주민 주도형 참여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기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되었다. 조선시대 화북포구와 그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여, 공연·퍼레이드·체험·시민예술 프로젝트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 날 화북 삼촌들 노래잔치, 찬조공연(김수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지역예술단체 공연, 목사 행렬 길트기 퍼레이드(연동민속보존회, 화북동민속보존회, 광개토제주예술단), 오페라 ‘배비장전’(작곡 박창민, 대본 강문숙), 축하공연(김지후,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가 진행된다.

둘째 날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 청소년 문화예술제, 매직퍼포먼스(버블스위퍼), 지역예술단체 공연(필유스 오케스트라, 어린이 치어리딩), 초청가수 공연(김지훈), 화북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그 외, 본행사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만날 수 있으며 와 ‘보트 타고 유적지 탐방’, ‘옛길 따라 걸을락(樂)’, ‘깅이잡기·고망낚시’ 등의 부대 행사와 ‘화북 빙고 챌린지’, ‘인생네컷 포토부스’, ‘화북을 그려요! 길거리 미술 프로젝트’, ‘소원지달기’ 등의 주민 주도형 참여 콘텐츠가 운영된다.

화북 포구는 과거부터 제주와 육지를 잇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오가며 문물을 교류하고, 삶의 이야기를 쌓아올린 역사의 현장이다. 제4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화북 포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기석 화북동장은 “화북동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쉬는 축제인 화북, 포구문화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공연을 통해 화북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