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의원, 전북지역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현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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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의원, 전북지역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현장 간담회 개최

귀농·귀촌 청년농업인이 제공할 수 있는 담보 한계, 시설자금 운용 어려워
4인 가족 필요생활비조차 대출로 충당, 제도개선 절실

나인권 의원, 전북지역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현장 간담회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1)이 지난 29일 늦은 오후 청년농업인들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년창업농교육을 이수한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10여 명과 이병철 김제시의원, 농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귀농한 한 청년 농업인은 “얼마 전 시설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했으나, 시설자금은 담보나 보증서가 없으면 대출이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 시설 신축·증축하는 비용이 상당한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받는 것도 제한적이고, 귀농·귀촌하는 청년들이 제공할 수 있는 담보는 부모찬스 외에는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4인 가족의 가장인 다른 청년 농업인은 “청년창업자금대출 한도로는 1인당 400~500평정도를 운영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로는 농장 운영만 빠듯하게 할 수 있는 정도”라며, “가족 생활비는 별도의 대출로 감당하는 현실”임을 호소하며, 운영할 수 있는 면적 확대를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간담회를 주관한 나인권 의원은 “귀농·귀촌 청년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하며, “오늘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로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