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25년 지역건설산업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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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2025년 지역건설산업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제주 건설업체 3곳, 대기업 협력으로 170억원 수주 성과…맞춤형 컨설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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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지역건설산업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도내 건설업체 3곳이 총 17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지난 1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5년 지역건설산업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도내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알렸다.

워크숍에는 역량강화 컨설팅 대상 업체 17개사 22명이 참석해 신규 과정 사업 설명과 지난해 성과 공유, 심화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2024년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도내 5개 기업이 1군 종합건설사 신규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등록업체 중 3곳은 총 17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별 7개 분야(공사시공, 공사관리, 경영관리, 재무관리, 인사관리, 영업역량, 협력업체등록 역량)에 대한 진단과 맞춤형 실행과제 제시를 통해 기업 체질 개선의 기회가 제공된 것으로 평가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지난해 처음 열린 ‘건설대기업과의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대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회사를 소개할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행사 확대를 건의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주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의 날’ 행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지에스(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군 건설사 14개사와 도내 건설업체 21개사가 참여해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소통 및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올해 중으로 도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7개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제2회 상생의 날’ 행사를 개최해 대형 건설사와 도내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일대일(1:1) 소통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원혁 건설과장은 “제주지역에서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다”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계획의 일환으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건설업체가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도외 및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활로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