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시민소통지원실 주무관 김명숙 |
친절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자체로 큰 비용이나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사람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하루를 밝게 할 수 있다. 이런 작은 친절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 자신도 그 기분을 되새기며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만든다.
‘친절은 자신에게 베푸는 선물과 같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친절은 단순히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이롭다.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어느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친절한 행동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평균적으로 행복 수준이 15% 더 높게 나왔다. 친절한 행동을 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즉, 친절은 주는 사람에게도 이득이 되는 일이다.
공직자의 친절한 태도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한 말 한마디, 작은 행동이지만, 그 힘은 상상 이상이다.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 친절하게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불만을 줄이고, 더 나아가 직장 내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본인에게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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