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주민자치회가 직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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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주민자치회가 직접 운영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김애정 주무관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김애정 주무관
[정보신문] 2025년, 제주 내 8개 읍·면·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지역문제를 진단·해결하는 풀뿌리 자치 모델의 일환으로 ‘주민자치회’가 출범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의 한립읍, 이도2동, 용담2동, 화북동과 서귀포시의 성산읍, 안덕면, 효돈동, 동홍동에서 운영되는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민자치회 출범으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해오던 각종 프로그램이 주민자치회의 직접 주도로 전환되었다. 우리 화북동 주민자치회에서는 플롯, 파크골프, 노래교실 등 총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2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화·여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 등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편성 운영한다.

이와 같이 주민자치회가 직접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대민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민주주의 실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화북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복지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러한 주민 주도의 자치 모델이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어, 주민들이 진정한 ‘주인’으로서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날을 기대해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