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전남권 국립의대 목포대로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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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원이 의원, 전남권 국립의대 목포대로 지정 추진

전남도의 결단과 일관성 있는 행정 촉구한다!
16일 오후 목포의대 설립 관련 전남도의 결단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 개최

김원이 의원, 전남권 국립의대 목포대로 지정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오늘(16일) 오후 국회에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즉 목포의대 설립에 대해 전남도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먼저 김원이 의원은 “지난 14일 전남도는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이 대학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대학 통합을 통해서 의과대학 문제도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곧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의 보도설명 자료 배포 이후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양 대학 통합 합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학 통합에 가장 중요한 건 목포대 구성원과 동문, 목포시민들의 생각이다. 아래로부터의 공감대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한 전남도의 ‘불통행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남도는 그동안 목포대·순천대 공동의대를 추진해왔다. 저는 일관되게 목포의대 신설을 주장해왔지만 동서 상생을 도모하자는 도지사의 뜻에 따라 목포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공동의대 추진에 협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런데 갑자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이후 아무런 사전 협의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단독의대 공모와 통합의대 투 트랙 모색으로 추진방향을 바꾸었다. 그러다 또다시 통합의대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해할 수 없는 태세전환이다”라며 도의 일관성 없는 행정을 비판했다.

김원이 의원은 전남도를 향해 “지금이라도 목포시민의 목소리와 그간의 헌신에 귀를 기울여달라. 목포대와 목포시민은 1990년부터 교육부에 의대신설을 신청하고 의대유치 운동을 해왔다. 이제는 국가가 응답할 차례”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전남권 의대는 목포대로 지정 추진하는 것이 옳다. 목포대 지정이 여의치 않다면, 전남도는 현재 진행 중인 의대 공모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학통합을 하게 되더라도 의대와 부속병원은 목포대에 설립해야한다. 2019년 교육부의 목포대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비용편익 분석(B/C) 1.70,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생산유발효과 2조 4000여억원,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2만 3000여명으로 목포의대 경제성은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전남도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전남 서부권 주민의 건강지표가 동부권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전남도의 현명한 결정과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