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입니다. 마음 구조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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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입니다. 마음 구조 109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팀장 양희숙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팀장 양희숙
[정보신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23.7.11. 공포, ‘24.7.12. 시행) 제17조에 따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위험에 미처 대처하기 위하여 매해 1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토록 개정되었다.

자살예방 교육 의무 대상은 자살예방법에 규정된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초ㆍ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초ㆍ중ㆍ고등학교),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병원급 의료기관이 해당된다.

자살예방교육은 집합교육, 시청각교육, 인터넷 강의 등의 방법으로 실시하며, 교육 내용은 ‘인식개선 교육’과 ‘생명지킴이 교육’이 있고, 인식개선 교육은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자기 이해와 돌봄, 도움 요청에 관한 내용이며, 생명지킴이 교육은 자살 문제와 현황, 자살 위험요인과 자살 경고 신호, 자살위기 대응 기술 등 자살위기 방지 및 대응에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으므로 기관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직접적이고 분명한 어조로 자살 생각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한다면 자살 생각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자살도 구조가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살상담의 접급성을 높이고가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109번으로 통합ㆍ운영되고 있으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1(한명의 생명도) 0(자살 zero) 9(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긴급구조가 필요할 때는 119!, 마음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번호가 아닐까?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문제 예방 및 대책을 마련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서귀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마음구조 109’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살예방 도움기관 정보 홍보 및 생명지킴이 교육, 참여형 홍보관 운영 등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집중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내 마음이 지금 힘들지는 않는지, 내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없는지......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주변 이웃을 살펴볼 수 있는 9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