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전남 5개 지자체와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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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전남 5개 지자체와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운영

오는 28일부터 전남 동남권 ‘대학부재지역’ 5개 지자체 주민 대상으로 순천대 교수·강사가 직접 15주간 매주 3시간씩 현지 방문 강의
특강(부모 교육 등) 제외한 12개 과정 대부분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운영
구례군·장흥군은 위탁 과정 포함 각각 4개 과정과 3개 과정, 고흥군은 3개 과정, 강진군은 2개 과정, 완도군은 1개 과정 운영

순천대학교, 전남 5개 지자체와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운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이달 28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15주 동안 전라남도 동남권 지역 5개 지자체와 공동으로‘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이 직접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무료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국립순천대학교가 처음으로 시도한다.

앞서 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과제로 ‘대학부재지역 지역민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취·창업 역량 제고’를 선정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지역민이 원하는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시행하고, 각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그동안 순천대와 지자체가 여러 차례 조율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 지자체별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

▲고흥군은 ‘컴퓨터 실무기초’와 ‘감성글씨 캘리그라피’ 등 2개 과정을 8.28부터 12.18까지 순천대 강사가 매주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한다. 고흥군은 앞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대 교수가 직접 가서 부모교육 특강도 실시하였다. 순천대와 고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의에 임하는 주민들의 태도가 너무 진지하고 적극적이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구례군은 ‘유튜브 활용 지도사과정’과 ‘한국학, 전통문화탐방지도사과정’을 8.28부터 12.18까지 순천대 교수와 강사가 15주 동안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한다. 이에 앞서 구례군은 순천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제빵기능사’와 원예복지지도사’ 등 2개의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여 위탁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8.8(목)부터 이미 강의를 시작하였으며, 순천대 교수가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한다. 구례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군민들이 제빵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선 순천까지 가야해서 불편했는데, 구례군에도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기대가 된다고 하였다.

▲장흥군은 ‘사진예술 기초과정’을 9.5부터 12.19까지 15주 동안 매주 순천대 교수가 직접 현지에서 강의한다. 이에 앞서 장흥군은 순천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헤어미용기능사’와 ‘심리상담사’등 2개 자격증 과정을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8.6(화)부터 강의를 시작하였다.

▲강진군은 ‘정원디자이너’와 ‘유튜브크리에이터전문가’등 2개 자격증 과정을 9.5부터 12.19까지 15주간 순천대 교수가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한다. 특히, 정원디자이너 과정은 순천대 글로컬대학사업이 지향하는 대학부재지역 주민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 차원에서 박석곤 순천대 미래융합대학장이 직접 참여하기로 하였다.

▲완도군은 ‘심리상담사 2급 과정’을 9.6부터 12.13까지 15주 동안 매주 순천대 교수가 직접 현지에 가서 강의한다.

박석곤 평생교육원장은 “지난 6월부터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로부터 개설 희망 평생교육과정을 제출받는 과정에서 여러 변수에 의해 강좌가 변경되기도 하고,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요구되는 강의실 확보와 강의실 환경 구축, 야간 수업에 나설 강사 확보 등 준비 사항이 만만치 않았다.”라며, “그러나, 전라남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8월 개강을 맞이하게 되었다.”라고 준비 과정과 지자체 도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 선정에 따라 전남 동남권 대학부재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들이 이제 조금씩 결실을 보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아직 지역민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을 이어가고자 한다. 글로컬대학 사업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하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