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 특별보증으로 제주 소상공인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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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설 특별보증으로 제주 소상공인 ‘숨통’

260억 원 긴급 보증 지원… 비대면 심사로 신속 집행
소기업·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고용 유지 등으로 지역 상권 선순환 확산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용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이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기준 설 명절 긴급자금으로 총 940건, 260억 원*이 지원됐다.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인건비 지급과 원자재 대금 결제, 재고 확보 등 명절 전후 집중되는 자금 수요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별로는 창업 두드림·재창업 지원 특별보증 153건(50억 원), 소상공인 경영회복지원 특별보증 54건(17억 원), 희망 원스톱(One-stop) 특별보증 86건(9억 원), 제주 중소건설업 위기극복 특별보증 17건(9억 원), 민생활력 성장동행 특별보증 21건(6억 원) 등이 집행됐으며, 기타 보증 609건(169억 원)이 뒷받침됐다.

지원 편의성도 높아졌다. ‘보증드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신청부터 보증 승인까지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사업장을 비우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수혜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원을 받은 한 소상공인은“명절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이었던 인건비와 결제 대금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매출 기회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부터 승인까지 편리하게 진행돼 매장을 비우지 않고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정책보증은 금융기관 저금리 대출과 연계돼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고용 유지와 거래 안정,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특별보증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소상공인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은 물론 제주형 강소기업, 제주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로컬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까지 촘촘히 지원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면 이번 지원은 제 역할을 한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일상에서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금융 안전망을 촘촘히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