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태 전 국립순천대학교 부총장 |
문 전 부총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시작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멈춤은 책임이 필요하다”며 “이제 그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전라남도교육감 출마를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 전 부총장은 출마를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교육과 지역을 하나로 엮고, 교육이 지역 산업과 미래를 견인하는 길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가 추진한 후보 단일화 과정에도 참여했지만, 과정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고민한 끝에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물리적 단일화에는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적 계산보다 교육의 가치와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부총장은 최근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출판기념회를 언급하며 “제가 강조해온 10만 인재 양성과 인재들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연어 교육’ 구상이 김대중 교육감이 추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속에서 실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출마 포기 이후에도 전남 교육 발전을 위해 같은 길을 걸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전 부총장은 “출마를 결심했던 때와 지금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남과 광주를 위한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작이 ‘나’를 세우는 용기였다면, 멈춤은 ‘우리’를 지키는 책임”이라며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한 방식으로 책임을 이어가겠다”며 감사 인사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2.09 (월)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