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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계는 청년의 삶을 정책 지표로 정리하고, 정책 효과를 점검·보완할 실증 자료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 실태조사와 행정통계를 연계해 인구, 주거, 일자리, 가족, 건강, 문화·여가 등을 14개 부문 161개 지표로 분석했다. 특히 노동시장 여건 항목을 신설하고 주거비 부담, 정신건강 문제 등을 보강해 청년정책의 방향 설정과 성과 평가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통계는 2022년 조사와 비교해 정책 활용성이 크게 강화됐다. 조사 부문과 지표 수를 확대해 분석의 폭을 넓혔고, 노동과 희망일자리, 정신건강 등 청년의 현실적 고민이 집중된 영역을 보강했다.
또한 행정통계를 본격 연계해 청년의 삶을 단기적 인식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통계는 향후 청년정책 성과를 비교·분석할 기준선 역할을 한다.
조사 결과 제주 청년의 삶의 질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61.2%로 2022년 대비 7.1%포인트 상승했고, 주거여건 만족도는 67.3%로 9.2%포인트 증가했다.
의료·보건 분야 만족도는 57.7%로 크게 개선됐으며, 일자리, 경제, 복지, 교통, 교육 등 주요 분야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3년 후에도 제주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청년 비율이 67.0%로 유지돼, 청년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여건 속에서도 제주에 대한 정주 기반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번 지표 개선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해 온 청년 주거 지원 확대, 생활 안정 정책, 정책 전달체계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도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온 그간의 정책 기조가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는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함께 이번 통계는 해결이 필요한 구조적 과제도 보여주고 있다. 청년인구 감소와 도외 순유출 흐름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일자리와 소득, 교육 등의 이유로 한 청년층의 이탈이 확인됐다. 청년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 비중이 2022년 대비 증가해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통계는 제주 청년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정책 기초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 일자리, 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청년통계를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은 물론, 주거·일자리·복지‧보건 등 부서 간 협업 정책 기획과 정책 성과 점검·환류 체계 구축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1.29 (목) 2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