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얼라이언스, 진도군과 149번째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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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복얼라이언스, 진도군과 149번째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

지방정부·기업·사회적기업 협력 기반 민관협력 모델로 결식우려아동 지원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진도군 결식우려아동 40명에 1년간 1만 400식 지원… 민간 지원 후 정부 급식제도 편입해 후속 지원

11일(목) 진도군청에서 열린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김희수 진도군수,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전라남도 진도군을 ‘행복두끼 프로젝트’ 149번째 협력 지자체로 맞이하며, 전라남도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

결식우려아동은 경제적 어려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사유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만 18세 미만의 아이들을 의미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의 끼니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지방정부, 기업, 시민과 협력하며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은 11일(목) 진도군청에서 열렸다. 김희수 진도군수와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진도군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만 400식의 행복도시락이 제공된다. 1년간의 도시락 지원 후에는 진도군이 해당 아동들을 정부 급식제도로 편입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공공의 행정력, 민간의 자원, 사회적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진도군은 지원 대상 아이들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은 도시락 제조·배송을 위한 사업비를 기부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표준식단 및 위생관리 기준에 따라 도시락을 제조하고 아이들 가정까지 배송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020년부터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120개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력 중인 기초지자체도 전국 149곳으로 확대됐다. 이 외에도 ‘행복상자 프로젝트’,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아동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 본부장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결식우려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마련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기획 및 확산하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0개 기업, 149개 지방정부, 5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