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기획보도, ‘성평등한 일상의 꿈’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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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의소리 기획보도, ‘성평등한 일상의 꿈’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수상

9일 성평등가족부장관상 수상...“전통적이고 지역적인 성차별 문제 조명”

제주의소리 기획보도, ‘성평등한 일상의 꿈’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수상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의소리의 기획보도 ‘성평등한 일상의 꿈’이 9일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시상하는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보도 부문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성평등한 일상의 꿈’은 제주여민회와의 공동기획으로 제주의소리 창간 21주년과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 연재됐다.

제주의 많은 지역 공동체와 일상 공간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적 문화와 구조의 특성, 일상 속에서의 여성 대표성 강화를 위한 과제 등을 다뤘다.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이 만든 변화상을 들여다봤고, 전현직 여성이장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으며,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 제사문화의 대안을 모색했다.

심사진은 “전통적이고 지역적인 성차별 극복 문제를 사례를 통해 조명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앞서 언론비평 전문 매체 [미디어오늘]은 지난 달 13일 제주 지역언론의 여성 대표성 강화를 다룬 주요 보도 중 하나로 이 기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방송·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방송·보도물을 확산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작년 10월부터 올 9월 중 송출·게재된 방송·보도물 중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국민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보도부문은 대상(국무총리상) 1편,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 3편,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 4편 등 8편을 수상했다. 방송부문은 대상(대통령상) 1편, 최우수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 5편,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 6편 등 12편을 수상했다.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EBS뉴스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역사의 빈칸 - 여성독립운동가’가,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의 ‘무너진 교실 : 딥페이크 그 후’가 받았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