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지원청, 학생예술동아리 ‘락뮤’, 제11회 정기공연 「타오르는 불꽃으로」 성황리 개최 |
이번 공연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영광군의회, 학부모, 학생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열띤 호응을 보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최교진 교육부장관,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면 축사를 통해 락뮤의 열정과 의미 있는 행보를 격려했다.
특히,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락뮤는 예술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생의 가치를 아이들 마음에 심는, 민주시민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라며 “전남을 넘어 국회와 교육부까지 감동시킨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제11회 정기공연작 「타오르는 불꽃으로」는 제주 4·3사건, 여순사건(10.19),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2024년 12.3 내란까지 한국 현대사의 민주화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엮은 옴니버스형 뮤지컬이다.
학생 배우들은 시대별 청년들의 고뇌와 용기를 노래하며, 민주주의의 불꽃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생생한 연기와 노래로 표현했다.특히 공연의 말미에는 ‘아침이슬’이라는 합창곡이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015년에 창단된 락(樂)뮤(Mu)는 “즐거운 뮤지컬,뮤지컬을 즐겨라”라는 뜻을 담은 영광교육지원청 산하 다문화학생예술동아리로, 학교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일반·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뮤지컬과 밴드 연주를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 형태를 만들어왔다.
창단 초기에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소규모 공연으로 시작했으나,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전남도교육청, 영광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지역 문화예술기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지금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10년간의 주요 공연작으로는
제1회 「뮤지컬 “캣츠”〈젤리클의 밤〉」(2015)
제5회 「영웅이 된 소녀 유관순」(2019, 항일 독립운동)
제6회 「5.18 40주년 기념공연, 다시,봄」(2020, 민주주의 항쟁)
제9회 「여순사건-YOU 가족」(2023, 한국 근현대사)
제10회 「강항, 영광을 품은 조선 포로의 기록」(2023, 역사교육 뮤지컬) 등이 있으며, 매 작품마다 지역사회에 감동과 성찰을 전해왔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락뮤는 단순한 동아리를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민주주의와 인권, 공생의 의미를 체득하는 교육공동체의 표본”이라며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공생교육’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말했다.
락뮤 지도교사는 “11년 동안 함께한 학생들의 성장과 무대 위의 변화가 지역 교육공동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공감과 평화의 메시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