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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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지역균형발전과 호남 도약 위한 본격 활동 개시”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집중 심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호남의 상대적 낙후 해소를 위해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 출범식은 2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참석해,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등 핵심직 임명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구성 방향 및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 당시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나게 실천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정청래 당 대표의 지시로 호남 숙원 해결과 지역발전 대책 논의를 위해 당의 상설특별기구로 신설됐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 인사까지 폭넓게 참여해 실효성 있는 지역 발전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국민주권정부 123대 국정과제 중 광주·전남·전북 관련 과제의 실행방안 제시
-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대표의 호남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구체화
-‘5극3특’ 국가공간정책에 대응하는 초광역 협력과제 발굴

위원회는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국회의원을 상임수석부위원장, 김성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장흥군수), 이원택 국회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광주·전남·전북 각 광역별 15명 내외로, 약 5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서삼석 특별위원장은 “호남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산업경제, 의료보건과 교통, 에너지 등 광주와 전남, 전북의 지역별 발전방안을 호남발전 아젠다로 채택할 것”이라며, “정청래 당대표님의 당부대로 민주화를 위한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호남발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축사로 “후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족시킨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호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대한 성의를 갖고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호남발전특별위원회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 및 대통령실에 전달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6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분야별 전문가 및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각 분과위원회의 주요 활동 영역은 다음과 같다.

- 문화·관광·체육: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문화관광 진흥
- 신산업·경제·금융: AI,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지역상권 활성화
- 기후·에너지·재난안전: RE100 정책, 안전한 도시 조성
- 메디컬·바이오·헬스케어: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 도시·교통·인프라: 스마트시티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 초광역협력: ‘5극3특’ 대응 및 3개 시·도 간 연계협력 강화

향후 위원회는 9월 중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방문 및 분과별 회의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 시·도별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 뒤, 11월 말 최종 정책안을 당대표에게 보고하며 본격적인 실행 준비에 돌입한다.

끝으로 서삼석 위원장은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주 정부 수립에 헌신해 온 호남에 대한 정청래 당 대표님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라며, “호남을 넘어 새 정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