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예술영재교육원, 예술영재 리더십 캠프 성료 |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예술학교’와 연계해 운영되었으며,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창작하며 발표하는 실천 중심의 예술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진도예술영재원에서 극단 상사화 대표 고규미 강사의 1인 인형극을 관람하고 ‘진도아리랑’과 ‘이순신장군과 명량대첩’을 주제로 그림자극을 직접 제작하고 대본을 구상해 무대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공동 과제를 수행하며 협력과 소통,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등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었다.
인형극 활동을 마친 후에는 진도 운림산방과 미술관을 방문하여 지역의 전통 미술작품을 관람하였다. 학생들은 우리지역 예술가들의 삶과 감정을 화폭 속에서 느끼며,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인형을 만들고 대본을 구상하면서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 어렵지만 재미있었고, 공연을 마친 뒤의 뿌듯함이 정말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림산방에서 본 남도화의 섬세함이 너무 인상 깊었고, 전통 화가의 삶을 들으며 저도 한국적인 색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 미 교육장은 “학생들이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타인과 협력하는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술 기반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