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 정식 개관
검색 입력폼
 
동구

광주시 동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 정식 개관

지하상가 유휴공간 리모델링, 13일 기념식

광주시 동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 정식 개관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금남로 지하상가 내 빈 점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가 지난 9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을 기념해 13일에는 임택 구청장과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지역 어린이 단체 관계자, 학부모 및 어린이 등을 초청해 축하 행사도 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개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현장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어린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나만의 동화 영상 만들기, 미디어아트 그림 그리기, 공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동구는 오랜 기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금남로 지하상가 공간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 사업을 기획했다.

약 1,600㎡(500평) 규모의 ‘빛나는 아이나라’는 크게 예술창작소와 동화공작소로 구성됐다. 예술창작소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시, 공예, 물감 놀이 등 감각적인 체험이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아이들이 디지털 드로잉과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동화 제작 체험공간인 동화공작소는 캐릭터 생성, 스토리 구성, 배경설정 등 ‘나만의 동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보호자를 위한 라운지 공간, 친환경 자재로 꾸며진 안전한 실내 환경 등도 갖춰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동구는 향후 ‘빛나는 아이나라’를 거점으로 ▲연령·계절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 개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과 협력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빛나는 아이나라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나가는 열린 문화거점”이라며 “전국적으로도 지하상가 유휴공간을 이처럼 리모델링해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는 드문 만큼,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인문도시 동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나는 아이나라’ 시설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현장 또는 빛나는 아이나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