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공공배달앱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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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공배달앱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 일시 중단

월 매출 급증 대응…추경예산 확보 후 연말까지 지원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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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예상을 넘어서는 큰 인기를 끌면서 6개월 만에 연간 예산이 모두 소진돼 배달비 쿠폰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외식업체 소비활성화를 위해 올 1월부터 6월까지 1인 1일 1회 3,000원 먹깨비 배달비 쿠폰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먹깨비의 성장세는 폭발적이었다. 월별 매출액이 1월 약 7억원에서 5월 약 26억원으로 271% 급증했다.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나 이용량 급증으로 배달비 쿠폰 지원금액도 약 270% 늘어나면서 올해 예산 6억 3,000만원이 모두 소진됐다.

제주도는 7월부터 일시적으로 배달비 쿠폰 지원을 중단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예산을 확보한 후 배달비 쿠폰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만원 이상 3회 포장 또는 배달 주문시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월 1회 받을 수 있는 ‘1만원 소비쿠폰’ 지원은 지속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상반기에 예산이 소진될 정도로 먹깨비의 이용이 급증한 것은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공공배달앱에 큰 관심을 보여준 덕분”이라면서 “먹깨비 활성화를 위한 배달비 쿠폰 지원사업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