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이상률 전 항우연 원장에 명예도민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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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이상률 전 항우연 원장에 명예도민증 수여

국가위성운영센터 설립·고도화 주도…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기여 인정

제주특별자치도, 이상률 전 항우연 원장에 명예도민증 수여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선구자인 이상률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상률 전 원장은 제주시 구좌읍 국가위성운영센터 설립과 기능 고도화를 주도해 제주가 국가 우주자산 관제 및 데이터 수신 핵심지로 자리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에 매진해 온 국내 최고의 인공위성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항공우주연구원장 재임 중 두 차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 실용위성 독자 발사국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달궤도선 다누리호의 성공에도 기여하였다.

오영훈 지사는 “이상률 원장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우주개발을 이끈 위대한 개척자”라며 “그동안 보여준 혜안과 열정이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원장은 “제주도의 지리적·전략적 중요성은 대한민국 우주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의 우주산업과 첨단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이번 수여를 계기로 이 전 원장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