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우리동네서 문화체험을” 제주 꿈바당 체험교실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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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우리동네서 문화체험을” 제주 꿈바당 체험교실 첫 운영

지역아동센터-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가맹점 협력 모델 첫 시도, 소상공인 상생효과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가맹점과 지역아동센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인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이다.

제주도는 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사업 홍보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28일 제주시 소재 북스페이스곰곰에서 「2025 우리동네 꿈바당 체험교실」운영을 처음 시도한다.

「우리동네 꿈바당 체험교실」은 제주 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가맹점과 지역아동센터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참좋은지역아동센터(센터장 황의식) 아동들을 대상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그림책 만들기 체험을 엄마와그림책협동조합(대표 김지연)에서 진행한다.

저학년(초1~3)은 한글 초성에 어울리는 글과 그림을 만들어 각자의 작품을 조합해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한다. 고학년(초4 이상)은 그림책 속 감명 깊은 문장을 재구성하고, 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삽입해 나만의 그림책을 제작한다.

체험교실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0년부터 교육청과 협력해「제주 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4,500여 명에게 연간 30만~50만원 상당의 교육문화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의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다. 다만 유사 목적의 다른 지원사업 수혜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도내 217개 가맹점(6월 20일 기준)에서 온라인 강의 수강, 도서 구입,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 가능하고, 가맹점 정보는 꿈바당 누리집(http://jeju.nhd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6월 기준 3,800여명의 학생이 바우처를 지원받았으나, 아직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우리 동네 꿈바당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꿈바당 카드 가맹점과 연계해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