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운항관리센터, 신안군 섬주민 비대면 사진등록 활성화 추진 |
이번 사업은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선박 내 승무원의 안전관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KOMSA는 여객선터미널 및 선박에 비대면 사진촬영 부스를 설치하고, 탑승 전 사진 등록 절차를 홍보하는 안내 게시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차적으로 실시한 도초·비금면의 경우 약 1,600명이 등록되어 두 지역의 등록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초면의 등록률은 2024년 12월 기준 40.6%에서 2025년 5월 57.3%로 증가했고, 비금면은 같은 기간 10.9%에서 37.7%로 크게 향상되었다.
이와 함께 KOMSA는 신안군 교통지원과 및 여객선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섬주민 등록률 제고를 위한 공동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신안군은 각 면·읍사무소에 사진등록 담당자 지정, 홍보 현수막 설치, 미등록자 명단 공유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객선사들도 SNS 채널과 현장 안내를 통해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
목포운항관리센터는 장산면·하의면·신의면·흑산면 등 2차 대상 지역과 선내 발권이 많은 3차 대상 읍·면으로 확대해 사진등록 현장안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면사무소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등록이 진행되고 있어 섬주민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흑산면은 41.9%로 가장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하의면(32.6%), 신의면(30.8%), 장산면(26.4%)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운항관리센터 조시원 센터장은 “섬주민 사진등록 제도는 여객선 이용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선박 내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자체 및 여객선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