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안경비단 해안1경비대, 도로위의 방치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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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해안경비단 해안1경비대, 도로위의 방치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경찰관들

제주해안경비단 해안1경비대, 도로위의 방치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경찰관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해안경비단(단장 김태우) 해안1경비대 직원들이, 해안선 순찰 및 외국인범죄예방 순찰을 병행하던 중 일주도로상에 떨어져 차선 1개를 가로막고 있던 대형 농산물 포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화제다.

4월 9일 오후 2시 10분경,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3031, 구좌에서 행원가는 방향으로 일주도로 2차로 중 1차로를 대형 농산물 포대가 막은 상태로, 차량들이 1개 차로로만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날 평소와 같이 해안선 순찰을 실시하던 중 일주도로를 막고 차량통행을 방해하던 대형 포대를 발견한 해안1경비대 소속 경감 고승지 등 직원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즉시 도로방치물을 갓길로 이동시켜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을 방지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이 대형 포대는 제주에서만 가능한 월동 무 수확철 ‘무청’으로 확인되었고, 1경비대 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추후 잃어버린 주민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옮겨놓는 등 따뜻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해안1경비대 고승지 팀장은 “대형도로에 방치된 적치물들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특히 월동 무 수확철에 농산물을 잃어버린 도민의 마음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향후에도 해안경비단 본연의 순찰활동뿐만 아니라 도민안전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