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민기, “강팀으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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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민기, “강팀으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

광주FC 이민기, “강팀으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2016년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원클럽맨’ 이민기가 주장 완장을 차고 2025시즌을 달린다.

광주는 주장 이민기를 필두로 이강현, 김진호에게 부주장을 맡기면서 새로운 주장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안영규를 보좌해 부주장으로 활약했던 이민기는 올 시즌 주장이라는 더 묵직해진 역할을 맡게 됐다.

이민기는 “원클럽맨에서 주장까지 하게 됐다는 점이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3년 동안 (안)영규 형이 해온 모습을 본받으려고 하고 있고 영입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선수단 중 가장 오랜 기간 광주에 몸 담고 있는 이민기는 “광주에 오래 있으면서 최근 3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계속 나아가다 보니까 자연스레 따라온 결과인 것 같다”며 “이제 광주는 강팀으로서 자리를 잡아야 되는 시기다. 그게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숙제다. 그렇기에 앞으로가 기대되고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적은 경기를 소화하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이 앞섰다는 이민기는 “시즌 초 무릎에 계속 물이 차서 참고 하다가 결국 수술을 하게 됐다”며 “축구 인생에서 수술도 처음 해봤고 오래 쉬어본 게 처음이었는데 선수로서 제일 행복한 게 잔디를 밟을 때라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올해는 주장으로써 다시 도약하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이민기는 “팬분들의 응원과 열정 덕분에 우리가 항상 꿈을 꾸고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장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경기장에서 많은 감동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 같이 꿈꾸고 도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아래는 이민기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A 2024시즌을 평가해 준다면
Q
많은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힘든 일도 많았다. 그럼에도 구단이나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어떤 장애물들을 만났을 때 불평, 불만을 말하기보다는 디딤돌로 삼아서 계속 싸워 나가려고 해왔기 때문에 잔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 개인적으로는 부상으로 힘든 시즌이기도 했는데
Q
시즌 초에 무릎에 계속 물이 차서 참고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수술하게 됐다. 축구 인생에서 수술도 처음 해봤고 오래 쉬어본 게 처음이었는데 쉬는 동안 선수들이 뛰는 모습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선수로서 제일 행복한 게 잔디를 밟을 때라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A 부주장이라 미안함도 더 컸을 것 같다
Q
내가 부상으로 나갔을 때가 팀이 연패하던 도중이었다. 연패 상황에 빠져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고 미안함이 컸다.

A 올해는 주장으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선임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낌은
Q
감독님께서 주장을 하라고 해서 일단 해보겠다고는 했는데 처음 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3년 동안 영규 형이 주장해 온 것을 계속 봐 오기도 했고 팀 시스템 안에서 적응하면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A 광주를 잘 아는 선수라는 부분에서도 이정효 감독의 기대가 있을 것 같은데
Q
불러서 이야기하실 때도 ‘광주에 오래 있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잘 해줄 것 같다’라는 말씀도 하셨다. 이렇게 원클럽맨으로서 주장까지 하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A 부주장 이강현과 김진호를 이야기해 준다면
Q
지금 굉장히 조합이 좋은 것 같다. 나는 어떻게 보면 성격이 좀 온화하고 흐르는 물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강현이가 쓴소리도 잘하고 목소리 많이 내고 그래서 중간 역할을 잘할 것 같다. 그리고 2000년대생 애들이 많이 들어왔다. 진호가 어린 친구들을 잘 이끌 수 있을 것 같아서 조합이 굉장히 좋다.

A 광주가 최근 몇 년 많은 것을 이뤘다
Q
광주에서 오래 있으면서 최근 3년 정도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것 같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믿고 계속 나아가다 보니까 자연스레 따라온 결과인 것 같다. 또 앞으로가 기대되고 계속 성장을 하는 것 같다.

A 평범하지 않은 광주를 보는 시선도 있는데
Q
3위를 했을 때 돌풍이라고 할 수 있고 그다음에는 강팀이라는 걸 증명을 해야 되는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못 미쳤지만 이제는 돌풍, 새로운 그런 것들을 계속 증명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팀으로서 자리를 잡아야 되는 시기다. 광주FC 하면 ‘강팀’ 그런 이미지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해 나가야 될 숙제다.

A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데
Q
결혼한 형들이 안정감이 생기고 책임감도 달라진다고 했는데 그때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랬는데 진짜 결혼을 딱 하고 나니까 심리적인, 정신적인 안정감이 확 생겼다. 뭔가 든든하면서도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응원이 되고 힘이 된다.

A 광주FC의 열성팬 조빈도 든든한 힘일 것 같다. 어떻게 인연이 됐는지
Q
인연이 된 게 4년 정도 됐는데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이야기 나누다가 친해졌는데 내 성격상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경기 이겼을 때 ‘수고했다’, 안 좋았을 때는 ‘화이팅하라’고 연락을 하셨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우리 팀에 빠져 드셨다. 당일치기로 응원 오고, 아챔 원정도 오시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감사하지만 우리 팀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니까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A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 마디
Q
팬분들의 응원과 열정 덕분에 우리가 항상 꿈을 꾸고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우리 꿈은 더 크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시면 경기장에서 많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이 꿈꾸고 도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