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원, 제28회 칠십리가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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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원, 제28회 칠십리가요제 개최

참신한 제주도민 가수 발굴 및 대중가요 발전을 위한 축제의 밤

서귀포문화원, 제28회 칠십리가요제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서귀포문화원(원장 양병식)이 주관한 [제28회 서귀포칠십리가요제]가 서귀포칠십리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가요제는 제30회 서귀포칠십리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되었으며, 참신하고 재능있는 제주도민 가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드림사운드 색소폰 동우회, 숨비소리합창단, 민속보존예술단, 그리고 2022년 칠십리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설향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실력으로 행사에 참석한 서귀포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설향 가수는 “배 띄워라”와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참가자마다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 넘치는 무대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요제의 대상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른 베아트리스씨에게 돌아갔다. 베아트리스씨는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금상은 나훈아의 ‘사모’를 부른 윤승목씨에게, 은상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부른 강미현 씨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이대근씨와 설요엘씨가 각각 수상하며 가요제를 더욱 빛냈다.

결선 경연 중에는 서귀포 출신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직전년도 수상자인 심은영씨가 ‘하늘을 달리다’ 등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서귀포의 중견가수인 윤정의 ‘혼저옵서예’와 ‘평행선’ 등과 가요메들리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요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서귀포칠십리가요제는 제주 지역 대중가요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서귀포문화원은 지역 전통문화의 보전 및 대중가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