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 전라남도선수단 제105회 전국체전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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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전라남도선수단 제105회 전국체전 목표 달성

종합득점 32,363점, 종합 12위 차지...금 43개, 은 42개, 동 84개 획득
우슈 윤웅진· 육상 박서진 6연패 금자탑...FC목포 축구 역대 첫 우승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라남도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표했던 종합순위 12위를 달성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49개 종목 1,74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3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32,363점으로 종합 1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대회(104회) 개최에 따른 종합 4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순위지만, 실질적 비교대회인 2022년 제103회 체전 성적(종합13위, 30,502점)를 한계단 상회한 나름 선전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득점에서 103체전 대비 862점이 상승했고, 메달 수에서도 169개로 155개(금 49, 은 44, 동메달 62개)를 능가했다.

전남선수단의 선전을 견인한 종목은 댄스스포츠, 당구, 럭비가 1위를, 요트가 2위, 승마가 3위에 오르며 목표달성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선수들도 각종 진기록을 쏟아냈다.

우슈의 윤웅진(전남도청, 산타 56kg급)과 육상의 박서진(목포시청, 해머던지기)은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적수가 없음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우슈 김민수(전남도청, 산타 60kg), 댄스스포츠 김민수-김나연(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 라틴 3종목)조, 양궁 순천시청(단체전)도 3연패를 달성했고, 축구 광양여고(단체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연패 기록을 늘렸다.

육상의 간판 스타 이은빈(전남체고 3년)은 100m와 200m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이어 계주경기에서 4X400mR 금메달, 4X100mR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지선(전남체고 3년)도 400m와 4X400mR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으로 고등부 마지막 대회를 금빛 질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은빈은 100m 경기에서 11.76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11.85)을 달성, 진가를 더욱 높였다. 사격의 배상희(국군체육부대)도 50m 소총 3자세에서 459.4점을 적중시키며 대회 신기록(종전 457.3)을 달성했다.

전남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한국전력 럭비가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광주대표인 OK읏맨을 35-14로 대파했고, 대회 첫 우승을 노린 FC목포는 축구 남일부 결승에서 강릉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승(4-2)을 거두며 두 팀 모두 지난 대회 동메달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남체육회 전략종목 수구팀은 수구 남일부 결승에서 강원도청에 8-12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송진호 회장은 “지난 제104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성과를 달성해줘 매우 고맙다”며 “특히 김영록 지사님의 결단식에서의 포상금 인상 등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충천했고, 행정기관직장팀의 경쟁력 상승을 위한 우수선수 지원 정책 변경 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향후 전남체육 경쟁력을 위해서는 ‘팀 창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 전남체육을 짊어질 팀을 창단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