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 김성진 |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이 풍족해졌다.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배 곯는 이가 예전에 비해 적어졌다는 것은 자타공인의 시대명제이다. 하지만 시대는 발전했지만, 모든 것에 명과 암이 있듯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많다는 것 역시 우리가 직면한 불편한 사실이다.
더군다나 우리 서귀포시는 2023년 비만율 34.3%로 도 단위 1위, 고위험음주율 13.3%로 3위에 올랐으며, 건강걷기 실천율은 29.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보였다. 우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초초고령화라는 지역특성에서 벗어나 전 세대가 건강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실버댄스, 음악줄넘기 등 각종 체육프로그램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번 계속되는 프로그램은 인기리에 접수마감이 되고는 한다.
주변 자치센터 프로그램 혹은 개인적으로 이런 운동을 찾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식사 후 음악을 들으며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높아진 하늘을 느끼고 선선해진 가을 공기를 마주하며 일상 속 여유를 찾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이 지나고, 마침내 가을이 찾아왔다. 오늘은 식사 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한바퀴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여유가 많은 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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