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 나주교육 협치를 위한 학교장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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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지원청, 나주교육 협치를 위한 학교장회의 성료

「2024년 9월 유・초・중・고・특 교(원)장 회의」

나주교육지원청, 나주교육 협치를 위한 학교장회의 성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9월 6일(금) 나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학교 현장을 지켜온 선생님들의 모든 순간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하여, 현장을 지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나주시의회 이재남 의장,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 전라남도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 장기명 원장이 참석해 나주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전남에서 최초로 발족한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회장과 권역별 회장 10명이 모두 참석해, 학교를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탄탄한 협력 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에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는 이태석재단의 구수환 이사장이 참석해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한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수환 이사장은 종군기자 시절 삶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취재했던 경험이 남수단에서 질병과 기아에 맞서 생명을 던져 싸워가던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연결되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미래 사회의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 담아야 할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나누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노안초등학교 정병렬교장은 "오늘날의 교육이 AI와 디지털, 에듀테크에 집중하면서 교육의 공학적 측면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정빈 교육장은 “나주가 가장 다양한 형태의 공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는 나주의 강점이자 특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가 준비하는 미래 교육은 에듀테크와 디지털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여 교육의 본래적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지 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나주 교육은 에듀테크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철학적 기반 위에서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전망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