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대한적십자사와 네파 대홍수 인도적 지원 모금 캠페인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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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대한적십자사와 네파 대홍수 인도적 지원 모금 캠페인 협약 체결

제주의 수눌음, 네팔 대홍수 피해 회복에 힘 보탠다
도·경제계·관광업계 등 첫 기부 동참…11월 30일까지 모금

제주특별자치도, 대한적십자사와 네파 대홍수 인도적 지원 모금 캠페인 협약 체결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의 긴급구호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모금에 나선다.

제주도는 7일 오후 6시 도청 백록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네팔 대홍수 인도적 지원 제주지역 모금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지사와 정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 고봉석 봉영농장 대표를 비롯해 네팔 출신 근로자와 유학생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대홍수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피해 주민을 돕고, 제주에서 생활하는 네팔인들의 아픔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공공기관과 기업, 민간단체, 도민의 자발적인 모금 참여를 확산하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모금액이 네팔 피해 주민의 긴급구호와 일상 회복에 쓰일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협약 체결과 함께 제주지역의 모금 참여도 시작된다.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관광협회가 각각 100만 원을 기부하고, 네팔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봉석 봉영농장 대표도 개인 성금 100만 원을 보태 총 4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인 근로자 싱 자낫 바하듀 씨는 이번 모금과 관련해 “한라산을 볼 때면 히말라야가 있는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며 “이번 홍수로 고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참담했는데, 함께 걱정하고 도움의 손길을 모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싱 씨는 이날 협약식에도 참석해 네팔의 피해 상황과 제주 지역사회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정태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은 “제주도가 선제적으로 네팔의 아픔에 공감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모금에 나서줘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피해 주민 지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네팔인들은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어려울 때 서로 힘을 모으는 제주의 수눌음 정신이 네팔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모금이 네팔 피해 주민들의 회복에 힘을 보태고, 기후재난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금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과 기관·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누리집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