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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와 국회, 국내외 도시·지역, 국제기구, 수소·에너지 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분산에너지를 아우르는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청년 대상 ‘그린수소 미래세대 아카데미’를 비롯해 과학체험과 현장투어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 15개 전문세션서 그린수소 전주기·전력시장 혁신 논의
포럼에서는 그린수소 생산부터 안전 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과 청정수소 수요시장, 재생에너지와 전력시장 혁신, 분산에너지 등을 주제로 총 15개 세션이 진행된다.
첫날인 14일에는 ‘카탈루냐 수소 생태계: 혁신, 산업 그리고 국제협력을 잇다’ 특별세션에서 카탈루냐의 수소산업과 그린수소 항공 협력단지(클러스터), 기술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제주 전력시장 혁신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생산·저장·수송·활용·안전 분야 기술, 인공지능 기반 수소 저장기술 등을 다룬다.
15일에는 한국수소연합과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수소환경협회와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그린수소 모델 및 국산화·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 세계 석학기업인 제주로… 공동연구·산업협력 모색
미국 일리노이 대학시스템 대표단과 유럽연합 국제도시지역협력사업(EU-IURC) 대표단을 비롯해 카탈루냐, 홍콩, 호주, 포르투갈, 일드프랑스, 세계은행 등 해외 도시·기관 관계자와 연구진이 대거 제주를 찾아 공동연구와 산업협력을 모색한다.
유럽연합 국제도시지역협력사업(EU-IURC) 특별세션에서는 ‘수소도시 협력 사전 해커톤’을 진행하고, 별도 세션에서 제주-유럽 간 그린수소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논의한다.
카탈루냐와는 수소산업과 그린수소 항공 협력단지(클러스터)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기술·투자 연계 가능성을 살핀다.
국내외 협력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럼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다. 제주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방향을 담은 주제영상 상영과 함께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로 여는 기후경제수도, 제주’ 세리머니도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페트로스 소프로니스(Petros Sofronis)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샴페인(UIUC) 교수와 에드워드 허우(Edward Hou) 엔비전 에너지 수석부사장이 나선다.
일리노이주 수소경제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활동하는 소프로니스 교수는 글로벌 수소경제 전환과 기술혁신 방향을, 엔비전 에너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에드워드 허우 수석부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소개한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외 대학·연구기관과 그린수소·재생에너지 공동연구, 산학연 교류, 교육·인재교류 등 후속 협력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 전문가 중심 포럼 넘어 도민 참여·체험 확대
올해는 미래세대를 비롯한 도민이 에너지 전환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시와 현장투어 등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15일에는 ‘위(WE)토크!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에너지 토크콘서트’를 열어 도민과 전문가, 기업·기관 관계자가 제주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한다. 같은 날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그린수소 미래세대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등대 만들기와 과자로 미래에너지 하우스 만들기 등을 비롯해 가상현실(VR)·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도민과 해외 참가자들이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제주에너지누리마당,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찾아 제주의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살펴본다.
행사 기간에는 3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50여 개 전시부스도 마련돼 그린수소·분산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실내에서는 참여기업의 수소 관련 기술·제품과 히트펌프 등 에너지 설비를 소개하고,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 경진대회와 기업 간 기술교류를 진행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수소버스와 소방지원회복버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 수소를 활용한 이동수단 연료전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산에너지를 연결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가장 먼저 실증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세계 각지의 기술과 경험을 제주와 연결하고, 도민과 함께 기후경제수도 제주의 미래를 그리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참가와 세부 프로그램, 체험행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공식 누리집(greenh2for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9.29 (화) 1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