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 즉각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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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 즉각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여수광양항 독자성 유지와 경영 자율성 강화가 국가 물류 경쟁력의 핵심"

광양상공회의소 우광일 회장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양상공회의소는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화를 명분으로 추진을 검토 중인 전국 4개 항만공사(PA) 통합 논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성명에서 "항만공사 통합 논의는 정부가 추진해 온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4대 항만은 각각의 입지 여건과 배후 산업에 맞춰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며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여 왔다"며 "지역별 산업 구조와 물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통합은 항만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가 물류체계 전반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광양항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의 물류를 책임지는 핵심 수출입 관문항으로,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을 뒷받침하며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국가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여수광양항의 독립적인 경영체계는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의 물류 혁신을 위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역 맞춤형 항만 운영이 가능해야만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양만권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전략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정부는 항만공사 통합이 아닌 여수광양항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경영 자율성 확대를 통해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끝으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여수광양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경영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