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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도청 회의실에서 지하수 저류댐 워킹그룹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저류댐 워킹그룹은 학계 및 현장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제주 지역의 지하수 저류댐 도입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상세 조사 용역의 객관성을 높이고 주민 수용성을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소통 기구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규모 빗물 이용 시설 설치 사업 등 대체 수자원 이용 확대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지속 가능한 수량 확보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도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추진한 지하수 저류댐 신규 후보지 공모에서 전국 85개 신청지 중 11개소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제주 지역은 2개소가 명단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전액 국비를 투입해 올해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제주 지역 2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수 저류댐 도입 적합성을 검토하기 위한 상세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워킹그룹 첫 회의에는 자문 전문가와 지역 주민 대표, 환경 단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국내 지하수 저류댐 추진 상황과 제주 지역 지하수 저류댐 상세 조사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향후 용역 수행 및 구체적인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하수 저류댐의 구조적 설치 가능성 타진과 함께 해당 지역의 지형과 생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주 실정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지하수 자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하수 저류댐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조사 방법의 적정성, 지하수 및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제안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제주 고유의 화산 지질 특성과 지하수 함양 구조를 충분히 반영한 정밀 조사가 수행돼야 한다는 점과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
제주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제시된 주요 제안과 전문가 의견들을 상세 조사 용역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들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이르면 다가오는 8월 중 제2차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저류댐은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수자원 확보 방안 중 하나”라며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 여건에 맞는 최적의 사업 추진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6.27 (토) 2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