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숨은 이웃 찾기’ 노숙인에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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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숨은 이웃 찾기’ 노숙인에 새 삶

송정2동 지사협 ‘위기 노숙인’ 3명 발굴 임시 거처 마련 복지 연계

광주시 광산구, ‘숨은 이웃 찾기’ 노숙인에 새 삶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광주 광산구가 추진 중인 ‘숨은 이웃 찾기’ 사업으로, 위기 상황에 놓였던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게 됐다.

광산구 송정2동(동장 송옥희)은 지난 4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하구, 이하 지사협)를 주축으로 ‘숨은 이웃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거리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3명을 발굴해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계했다고 밝혔다.

‘숨은 이웃 찾기’는 광산구가 마을 현장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숨은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노숙인들은 송정2동 지사협이 주거지 골목, 상가 밀집 지역, 광주송정역 부근을 살피던 중 발견됐다.

최근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져 일정한 거처 없이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송정2동 지사협은 발견 즉시 노숙인들과 상담을 통해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송정2동과 협업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송정2동은 우선 임시거처를 마련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 자원을 연계해 이불, 의류,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또 긴급복지지원 제도로 생계비를 지급하고, 광산구 보건소 찾아가는 방문 간호 서비스를 활용해 건강 상태도 확인했다. 사례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도 도왔다.

송정2동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거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해서 노숙인들의 자립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하구 송정2동 지사협 위원장은 “‘숨은 이웃 찾기’가 아니었다면, 거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분들을 만나지도, 도움을 드리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주변에 몰랐던 복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더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송옥희 송정2동장은 “동 지사협을 비롯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숨은 이웃 찾기’ 활동이 노숙인분들의 존엄 회복을 지원하는 결실을 이루게 됐다”라며 “세 분 모두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