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여수형 청년 일경험(인턴십) 생태계 구축 제안 |
취업 시장에서 재학 중 일경험(인턴십)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인턴으로 어느 기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가 첫 직장을 결정하는 데 학점만큼 중요한 요소가 된 지 오래고, 방학 인턴십과 대외 활동은 대학생이 사회와 처음 접점을 만드는 중요한 통로다.
여수가 그 통로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청년의 진로가 달라지고, 청년이 어느 도시에 남느냐도 달라지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수 청년들은 여수시가 주도해 지역 기업·기관과 청년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방식의 인턴십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고 한다. 여수에도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여수상공회의소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 청년 일경험의 기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업은 전국 단위의 국가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은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제도에 따라 인턴 채용을 정례화하고 있고, 인접 도시들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수에도 공공기관과 GS칼텍스·롯데케미칼 등 전국 단위의 대형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 자원을 지역 청년 일경험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여지가 충분하다.
여수가 인턴십을 더욱 세심하게 설계해야 하는 이유는 청년이 지역과 관계를 맺는 시점의 중요성 때문이다. 방학마다 다른 도시로 나가 인턴을 하고, 그 도시에서 인맥과 경험을 쌓는 과정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그 도시와의 연결이 깊어진다.
젊은이들이 여수를 떠나는 결심은 졸업 후 취업 단계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재학 중 여수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청년은 졸업 후 자연스럽게 다른 도시를 선택하게 된다.
일본의 지방 소도시들이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역 인턴십"을 시행하여 지역 출신 대학생이 방학 동안 고향에서 일경험을 쌓도록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고, 그 경험이 U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은 여수가 참고할 만한 방향이다.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이를 "청년이 여수와 관계 맺는 시간을 만드는 문제"로 바라보고, 세 가지 방향의 여수형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먼저 여수시청과 산하기관, 여수 소재 공공기관이 하계·동계 방학 인턴십을 체계화해 공공 분야 일경험 기회를 직접 제공하고, 국가산단 입주기업이 지역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우 시가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매칭 방식을 고려해야 하고, 흩어진 일경험 정보를 한곳에 모은 여수청년 일경험 통합포털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인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등 인턴십의 다양한 방식과 운영 주체를 놓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여수 출신 청년이 고향에서 경험을 쌓고, 양질의 일자리를 여수에서 찾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이번 청년 목소리를 시작으로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으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3.24 (화) 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