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수 조국혁신당 나주시장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얼굴 없는’ 몬드리안 현수막 눈길 |
김덕수 예비후보는 이번 현수막 기획의 가장 큰 목적을 ‘선거 공해 해소’와 ‘나주 미관 존중’으로 꼽았다. 선거철만 되면 원색적인 배경과 자극적인 문구로 뒤덮이는 거리가 시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 혐오감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자신을 알리는 것보다 시민들의 일상 풍경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 먼저! 민생 시장!’이라는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디자인에 담긴 경제적 메시지도 주목할 만하다. 현수막에 적용된 선과 면의 조화, 이른바 ‘몬드리안 패턴’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첨단 기업들이 사옥 외벽 디자인으로 즐겨 사용하는 양식이다.
이는 나주에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빛가람혁신도시를 품은 나주의 산업 체질을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김 예비후보의 강력한 경제 비전을 시각적으로 은유한 것이다.
일각의 "얼굴 없는 현수막이 계속되는가"라는 궁금증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명확한 전략을 제시했다. 예비후보 기간에는 나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본격적인 본 선거 기간이 시작되면 현수막에 얼굴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김덕수 예비후보는 “선거 초반 제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주의 품격을 지키고 묵직한 경제 비전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판단했다”며“본선거에서 제 얼굴을 현수막에 올리는 것은, 제가 약속한 대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 비전에 대해 끝까지 무한한 책임을 지겠다는 시민과의 엄숙한 서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태의연한 선거 문법을 깨고 도시 미관과 실물 경제 비전을 동시에 담아낸 김덕수 예비후보의 행보가 나주 선거판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3.24 (화) 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