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6년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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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6년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

12월 22일부터…32세 이하 청년 포함 가구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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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시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를 오는 12월 22일부터 시작한다.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신선한 농산물 등 건강한 식재료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32세 이하 청년(1992.1.1. 이후 출생자)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년도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폭 개선된다. 우선, 지원 대상을 기존 18세 이하 아동에서 32세 이하 청년까지 포함한 가구로 넓혔고, 임산물(수실류)을 지원 품목에 추가했다. 또한 지원 기간을 연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고, 미사용 금액 이월 기준을 ‘3천 원 미만’에서 ‘지원금액의 10% 미만’으로 완화해 바우처 활용을 더 유연하게 했다.

또한, 지난해 사업 대상자 중 12월 22일 기준 지원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신청 처리되어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26년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농식품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바우처 고객지원센터(☎ 1551-0857)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선정된 가구는 바우처를 통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신선 농산물 등 지원 대상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제주시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도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며, “2026년에는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