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지원청, 법성포초에서 ‘찾아가는 민속 연 만들기 교실’ 운영 |
이번 프로그램은 영광의 대표 전통문화인 법성포 연날리기 전통을 계승하고, 민속 연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성포민속연보존회(회장 강춘권) 회원들이 21일(월) 대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법성포초, 군남초, 영광염산중을 방문해 연 만들기 수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투 중 부대 간 신호를 전달하는 데 사용했던 신호 연의 역할과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연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전략적 소통 수단이자 지혜의 산물이었음을 이해했다.
이어서 민속 연의 유래 교육과 가오리연 제작 실습 등으로 진행된 활동에서 학생들은 직접 연을 만들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당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만든 전통 연을 운동장에서 마음껏 날려보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은 전통 연 제작 과정 자체를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확산하고, 나아가 2026년 지역 축제인 영광법성포단오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장은 “아이들이 전통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체험하며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 특히 지역의 문화가 학교 교육 속에서 살아 숨 쉬며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