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성지고등학교, ‘상사화 예술제’에서 고등부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 |
글짓기 부문에서는 3학년 반은수 학생이 대상을, 2학년 구유민 학생이 동상을, 2학년 박제연 학생이 입선을 차지했다. 또한 그리기 부문에서는 2학년 윤하은 학생이 입선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 글짓기 주제는 ‘얼굴’, ‘교실’, ‘도전’, ‘시험’, ‘타임머신’이었으며, 그리기 부문은 ‘자유(상사화 한 송이 포함)’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반은수 학생의 작품 「종이 위 도전」은 ‘시험’을 단순한 평가의 도구가 아닌,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성장하게 하는 거울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반은수 학생은 “글을 쓰는 동안 시험이란 단어가 점점 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 점수를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상 수상작 「해주고 싶은 말」은 2학년 구유민 학생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다문화 가정의 학생으로 한국어가 서툴러 속상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담은 작품이다.
입선작 「상사화의 계절」은 2학년 박제연 학생이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의 특성을 시로 표현하며,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그리기 부문 입선작 2학년 윤하은 학생은 ‘상사화 한 송이’를 모티프로 삼아 화사한 색감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임나겸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수의 수상 결과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 해가는 여정이 됐기에 더 값졌습니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배움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