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청 영재교육원, 전남영재교육한마당에서 창의인재 역량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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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청 영재교육원, 전남영재교육한마당에서 창의인재 역량 뽐내

산출물로 전하는 과학의 꿈, 영재 학생들의 탐구 성과 공유

장흥교육청 영재교육원, 전남영재교육한마당에서 창의인재 역량 뽐내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은 11월 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5 전남영재교육한마당’에 참가해 장흥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산출물을 발표하고 미래교실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개인의 창의적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영재교육원 간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영재교육대상자들의 핵심 역량인 융합적 사고력과 자원 활용 능력, 도전정신을 기르는 데 목적을 뒀다.

장흥영재교육원에서 자연과학 영역에 참여 중인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총 49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를 통해 탐구과제를 공유했다. 행사 전반에는 미래교실 수업 체험, 산출물 전시 및 참관, 예술영재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 간 상호작용을 촉진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부터 팀별로 나뉘어 포스터 발표와 관람을 교차로 진행했고, 오후에는 학생 대표들의 구두 발표가 이어졌다. 포스터 발표에서 발표자는 설명과 함께 질문에 응답하고 관람 학생들은 질의와 피드백을 통해 상호 토론했다.

구두 발표에서는 주제의 필요성, 실험 방법, 분석 과정, 결론 도출까지의 논리적 전개가 중요하게 평가됐으며, 일부 발표는 참관 교사와 영재교육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후에는 개별 보고서 작성을 통해 체험 내용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흥향원중학교 1학년 김루아 학생은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니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과학이 더 재미있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로부터 발표 경험을 들은 한 학부모는 “아이의 탐구 활동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뿌듯했다”며“영재교육이 단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한마당은 학생들이 자신의 탐구성과를 당당히 발표하고, 타인의 아이디어와 비교·성찰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영재교육원이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