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전통문화 체험 |
이번 행사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등 5개국 출신 결혼이민 여성 2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의 문화와 생활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향교 체험에 앞서 다문화 여성대학 수강생들과 함께 우리 전통 예절의 의미와 기본 인사법, 몸가짐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 올바른 자세와 공손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 속에서 예의를 실천하는 태도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임을 전했다.
광양향교에 도착한 수강생들은 향교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조선시대 유생들이 학문을 닦던 공간을 견학했다. 이어 한복 입는 법과 절하는 법, 계단 오르내리는 법 등을 배우며 한국 전통예절의 기본을 몸소 익혔다.
또한,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는 요리체험을 진행하여 함께 요리하고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복 차림으로 웃음꽃을 피운 참가자들은 “교과서가 아닌 체험으로 문화를 배워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며, “이번 전통문화 체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 제5기 다문화 여성대학은 8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31일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교육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는 다문화가족의 이해, 한국어 교육, 한국 전통예절, 한국 생활교육, 금융 안전교육, 체험활동 등 다양한 실생활 중심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