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정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 지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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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정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 지도·점검 실시

연구소·정비업소·병의원 등 대상… 폐기물 관리 실태 강화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시는 11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연구소, 자동차 정비업소, 병·의원 등 지정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정폐기물이란 사업장 폐기물 중 폐유, 폐산 등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거나 의료폐기물 등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해로운 물질로 대통령령에서 정한 폐기물을 말한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기온 하강과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폐기물 관리에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아 지정폐기물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지정폐기물 보관시설의 적정성, ▲ 보관기간 준수 여부, ▲지정폐기물과 일반사업장폐기물의 적정 분리배출 여부, ▲보관시설의 보관능력 초과 여부, ▲보관표지판 설치 여부 등이다.

특히, 수은함유 의료기기 사용금지 시행에 따라 의료폐기물 배출자의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 수은 함유 계측기기 사용 여부도 확인한다.

제주시 관내 지정폐기물 배출업소는 총 1,357개소로 이 중에는 국가기관 및 연구소(57개소), 자동차 정비업소(349개소),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자(951개소)가 포함되며, 이번 점검은 지정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부적정 보관이나 안전관리 기준 미준수 사례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지정폐기물은 인체에 대한 위해성이 크기 때문에 사업장의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지정폐기물 배출관리 실효성 제고와 함께 환경오염 사전 차단,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