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송아지 육성기 보조사료 알팔파 펠렛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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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송아지 육성기 보조사료 알팔파 펠렛 지원사업 추진

육성기 증체용 보조사료 공급 사료비 절감‧성장 촉진
관내 534 축산농가 송아지 7,300여마리 대상 공급
송아지 평균 경매가 전년 대비 100만원 이상 증대

강진군, 송아지 육성기 보조사료 알팔파 펠렛 지원사업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강진군이 한우 사육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송아지 육성기 보조사료인 알팔파 펠렛 지원사업을 추진, 효과를 얻고 있다.

강진군은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 시기부터 고단백 조사료인 알팔파를 펠렛 형태로 압축시켜 만든 보조사료를 급여해 성장기 송아지의 근육 발달 및 골격 형성 등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고 이후 비육단계에서도 육질등급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알팔파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이 우수해 성장촉진과 면연력 향상에 탁월한 조사료 이지만,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구입 하기에는 경영비 부담이 큰 고급 조사료다. 이에 강진군은 총 사업비 5,600만원을 투자해 송아지 7,300여마리를 대상으로 총 135톤을 공급 했다.

특히, 일정한 품질의 알팔파 펠렛을 권역별로 일괄 공급,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기철 건초 조사료에 비해 보관이 쉽고 배합사료 급여 때 위에 간편히 흩뿌려 주면 된다. 송아지 1두당 1일 권장 급여량은 200g이며 5개월 동안 꾸준히 급여해야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송아지 시기의 사료 급여는 한우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군이 고품질 보조사료를 지원함으로써 한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품질 고급화를 유도해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월17일 기준 강진 가축시장 한우 경매가격 확인 결과, 암송아지 최고가격은 495만원 수송아지 최고가격은 561만원, 임신우는 806만원으로 거래됐다. 송아지 평균가격은 암송아지 414만9,000원 수송아지 448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약 19% 정도 상승했다.

강진군은 이번 알팔파 펠렛 보조사료의 사양 효과를 분석해 향후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앞으로도 한우산업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 농가가 직접 체감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신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급육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맞춤형 한우 개량, 등급 향상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한 결과 한우 도체 성적이 해마다 증가해 10월 기준 도축 한우 8,014두 중 1등급 이상 판정받은 한우는 6,114두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6.3%로 확인됐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