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 지사협, 이·미용 봉사 위한 ‘작천살롱’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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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작천면 지사협, 이·미용 봉사 위한 ‘작천살롱’ 개소

교통불편·경제적 부담 해소 청년회·여성단체와 협력 매월 정기 봉사

강진군 작천면 지사협, 이·미용 봉사 위한 ‘작천살롱’ 개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강진군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정숙, 민간위원장 정항채)가 지난 22일 작천면사무소 유휴공간에 미용실 ‘작천살롱’을 개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이·미용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작천면에 미용실이 없어 헤어스타일 관리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복지욕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작천면 공공미용실인 ‘작천살롱’은 교통 불편 및 경제적 부담으로 타 읍면의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1회·일 3시간씩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마을 이장 및 협의체 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참여가 가능하며, 회당 2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내용은 커트와 염색으로, 커트 봉사는 청년회, 염색은 여성단체, 어르신 이동 도우미 역할은 이장단이 각각 담당한다. 아울러 작천면은 이·미용 공간을 제공하고 작천면지역사회협의체는 각종 재료비 등을 부담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청년회·여성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첫 봉사를 진행했다. 헤어스타일을 깔끔하게 손질받은 어르신들은 “ 머리를 단정하게 정돈하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고, 이발을 하면서 면사무소 행정일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라고 입을 모았다.

정항채 민간위원장은 “작천살롱은 단순히 머리를 손질을 하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마음을 나누는 작은 사랑방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숙 공공위원장은 “청년회와 여성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작천살롱이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