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놀GO! 뛰GO!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학교편 운영 |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존중하는 ‘아동친화도시 강진’의 비전을 실현하는 동시에, 문화와 놀이 활동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올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팝업놀이터 학교편은 사업 신청을 한 칠량초, 신전초, 마량초, 병영초, 대구중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개최되며, 각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맞춤형으로 구성돼 진로체험, 목공예, 키링 만들기, 에어바운스, 샌드아트, 전통놀이, 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지난 15일 칠량초에서는 강진온벗교육문화공동체와 함께한 초등학생 대상 진로체험이 운영됐다. 각 분야별 ▲마을활동가 ▲네일아트 ▲제과제빵사 ▲원예활동가 ▲재난안전지도사 등을 내용으로 학생들이 협업해 벤치 만들기, 네일꾸미기, 한식 디저트 만들기, 심폐소생술 배우기, 텃밭 상자 만들기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17일 신전초에서는 ▲에어바운스 ▲샌드아트 ▲목공예 ▲키링만들기 ▲캐리커쳐 ▲찾아가는 청소년수련관(팝콘나눔, 비즈공예, 3D펜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초등학교 한 교사는 “면 단위 작은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진 군민행복과장은 “찾아가는 팝업놀이터는 지역 내 아동 모두가 행복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화·놀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강진군이 아동친화도시로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움직임이다. 강진군은 이번 팝업놀이터를 통해 면단위 아동들에게도 평등한 놀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