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 민주주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첫째 날에는 민주주의의 개념과 발전 과정, 그리고 5·18 민주화 운동을 중심으로 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 후 학생들은 민주주의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와 실천 방안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두가 힘을 모아 ‘민주주의’라는 글씨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표현했다.
둘째 날에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현장 탐방에 나섰다. 민주화 운동의 현장이었던 구 전남도청사(사적 제5-1호)와 분수대·시계탑, 전남대학교 정문(사적 제1호)을 방문하고, 5·18 민주화운동 교육관에서는 영상 자료와 전시물을 관람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을 기렸다. 이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전원 묵념을 올리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학생들은 강의와 현장 학습을 통해 민주주의가 개인의 자유와 존엄, 사회적 연대를 기반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보편적 가치를 배우고, 한국 사회와 지역의 역사적 경험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유학생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및 RISE 사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이해와 전남형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한국학·지역학(남도학) 교육과정은 올해 말까지 1회 더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