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정전사고 출동, 여름철에 집중 원인은 79.5%가 노후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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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정전사고 출동, 여름철에 집중 원인은 79.5%가 노후 설비

최근 5년간 비상출동 1,306건…여름철 출동 489건으로 전체의 41.5%
사유별 순 ▲설비노후·고장 1,039건, ▲한전선로 이상 170건, ▲자연재해 65건, ▲인적요인 32건 등
김원이 의원“계절별 사고 유형 분석과 현장 대응력 강화로 선제적 전기안전 체계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전안공)는 정전사고 발생 시 비상출동을 통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설비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출동이 집중되면서,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점검 강화와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전안공로부터 제출받은 “비상출동고충처리 출동건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 정전사고로 인한 비상출동은 총 1,306건에 달했다. 이중 여름철(6~8월) 출동은 542건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여름 144건(전체 대비 48%), ▲2021년 96건(38%), ▲2022년 111건(42%), ▲2023년 87건(42%), ▲2024년 107건(38%) 등 해마다 출동의 3건 중 1건 이상이 여름에 집중됐다. 특히 2020년 9월에는 83건으로 태풍 마이삭과 폭염 등 기후 상황이 정전사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

정전사고의 원인을 보면, 최근 5년간 ▲설비노후·고장이 1,039건(79.5%)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한전선로 이상 170건(13%), ▲자연재해 65건(5%), ▲인적요인 32건(2.6%)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원이 의원은 “매년 여름 반복되는 정전사고는 전력 설비에 대한 사전 대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출동 건수에만 의존하는 대응에서 벗어나, 계절별 사고유형 분석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선제적 전기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